‘16일 개막’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 바뀐 점은

2020-06-16 12:08
김준수·김소향·신영숙 등 화려한 캐스팅...초연부터 함께 한 디자이너
오스몬드 연출 “전 시즌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될 것”

16일 뮤지컬 ‘모차르트!’ 첫 공연을 앞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사진=전성민 기자 ]


국내 초연 후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첫 공연을 가졌던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모차르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16일 오후 7시에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박강현·박은태를 비롯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김연지·해나, 콜로레도 대주교 역의 민영기·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김소현, 쉬카네더 역에 신인선 등이 캐스팅 됐다.

10주년 기념공연은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무대와 더욱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왔다. 초연부터 10년을 함께한 베테랑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가발 등도 또 하나의 볼거리.

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10년 전 ‘모차르트!’가 바로 이 무대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10주년 공연을 다시 이곳에서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보러 와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와 꽉 찬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하며 “우리가 잘해야 다음 공연이 바통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톡 #공연(샵공연)을 통해 중계된 ‘모차르트!’의 시츠프로브 연습 현장은 총 재생 수 30만 2000건·동시 접속자수 약 2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이야기와 함께 매 시즌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무대 미술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8월 9일까지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