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블랙 먼데이'··· 4%대 하락
2020-06-15 15:1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 코스피가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19포인트(4.09%) 내린 2045.1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9포인트(0.84%) 내린 2114.41로 출발해 보합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5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0억원, 60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4%), SK(10.93%), 삼성물산(5.07%)만이 올랐다. 삼성전자(-3.44%), SK하이닉스(-2.23%), 네이버(-3.10%), 셀트리온(-5.55%), LG화학(-5.41%), 삼성SDI(-5.14%), 카카오(-3.01%) 등이 모두 크게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6% 가까이 폭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6%) 내린 745.60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급격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766억원, 10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들은 씨젠(0.90%)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44%), 셀트리온제약(-6.44%), 에이치엘비(-4.10%), 알테오젠(-5.84%), 펄어비스(-3.93%), 에코프로비엠(-8.05%), CJ ENM(-6.40%), 케이엠더블유(-5.48%), 스튜디오드래곤(-5.12%) 등 대부분 5~6%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