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엿보기] 8년 차 면접관의 비법...‘방송사 언론인 지망생이 알아야 할 101가지’
2020-06-12 16:56
“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 불러보세요” 질문 의도는?...풍부한 현장 경험 예시
마지막 관문인 면접의 문턱은 높다. 이를 넘기 위한 26년간 방송 기자로 8년간 면접관으로 쌓은 천금 같은 노하우가 공개된다.
신간 ‘방송사 언론인 지망생이 알아야 할 101가지’(토크쇼)은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들로 채워진 책이다.
이 책은 방송사 면접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합격 정보를 제시한다. 어렵게 관문을 뚫고 기자·아나운서·PD가 된 초보 언론인들을 위한 취재 요령·인터뷰 요령·기사 작성 요령 등도 수록했다.
저자인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YTN 공채 2기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경제부·정치부·국제부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YTN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 채널A 국제부장과 문화과학부장 등 26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이어 채널A와 LG헬로비전에서 공채 기자·아나운서·카메라기자 면접관으로 근무했다.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은 통과했는데 최종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면접관에게 눈에 띌 만큼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응시생이 면접관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은 보통 10~20분이다. 이 시간 안에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승산은 없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 불러보세요”라는 질문은 순발력·대처능력·끼 등을 보기 위해서 한 것이다.
지은이는 “방송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방송 진행자들은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실제 K 방송사에서는 노래를 해 보라는 면접관 주문이 과거에 일상적으로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