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여자친구는 내 잠재력 깨워준 사람"
2020-06-12 07:55
배우 류승범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줘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여자친구가 화가라고 밝힌 류승범은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여자친구와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질문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한편 그의 여자친구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으로, 현재 류승범과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이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현재 여자친구는 임신 중이며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승범의 결혼 소감 전문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 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에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 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을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 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에 잠재력을 깨워줬고.....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