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창안자동차, 코로나 영향으로 인도 진출 연기

2020-06-10 16:38

[사진=창안자동차 홈페이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충칭창안(重慶長安)자동차가 인도 시장 진출을 최소 1년간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결정이다. 이코노믹 타임즈(인터넷판)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이같이 전했다.

창안자동차는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업계에서는 창안자동차가 조만간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투자액은 400억루피(약 570억엔)로, 첫 완성차는 2022년경에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지금까지 창안자동차는 인도에 연락사무소까지만 설립한 상태. 이것이 인도시장 진출시기 변경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소식통은 창안자동차가 인도의 랜드마크사와의 제휴 계획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마크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안자동차와는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만 그 이후 거의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사태는 진출형태에 관한 창안자동차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안자동차는 신종 코로나 문제가 구매자의 판단에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 제조사와의 제휴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