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아파트 평당 아파트 매매가 가격격차 다시 확대
2020-06-11 00:05
세종 아파트 평균매매가 4개월 만에 14.3% 상승
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에만 하더라도 세종과 대전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각각 1113만6000원, 938만9000원으로 이들의 가격 격차는 174만7000원 수준이었다.
이후 대전 아파트 가격은 비규제 지역 영향과 혁신도시 등의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세종과의 아파트 가격격차가 78만5000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세종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세종과 대전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각각 1325만3000원, 1137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세종시는 아파트 과잉공급 현상으로 주택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인구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아파트 과잉공급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이다.
세종 아파트 거래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5950건으로 나타나 전년(2943건)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