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핵탄두, 작년 대비 470개 줄었는데…北·中은 되레 늘어나

2020-06-09 20:06

올해 전 세계 전체 핵탄두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북한과 중국의 핵탄두는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세계 각국의 전문 기관과 연구자의 문헌을 근거로 추정치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매년 전 세계 핵탄두 보유 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핵탄두 보유량 추정치는 올해 1만3410개로, 지난해에 비해 470개 줄어들었다. 그러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수는 지난해 20~30개에서 올해 35개로 늘어났다. 중국 역시 지난해보다 390개 늘어난 32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6370개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미국(5800개), 중국, 프랑스(290개), 영국(195개), 파키스탄(160개), 인도(150개), 이스라엘(80~9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