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욕설에 클릭수 대박…롯데카드 유튜브 화제
2020-06-10 07:00
'바람직한 소비' 역발상 광고 조회수 153만건 달성
사내 '유튜브존' 운영…크리에이터의 소통 채널 강화
사내 '유튜브존' 운영…크리에이터의 소통 채널 강화
유튜브가 대세다. 보험, 카드 등 2금융업계는 최근 대외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사내 소통을 위한 도구로 유튜브 방송을 적극 활용 중이다. 유튜브 속 콘텐츠가 각 회사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소통채널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각 금융권의 유튜브 활용현황을 살펴봤다.
9일 롯데카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막 쓰지 마세요, 로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튜브 영상을 접한 한 시청자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미와 감동이 없는 부정적인 메시지로 일부는 짜증나고 불쾌한 광고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롯데가 시선을 돌리게 하는군요. 이런 것을 허락하다니…”라는 의견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다짜고짜 욕을 왜 해요? 5초 스킵하는 광고에서 5초 동안 욕만 하는데 좋다고 봐요 이걸?”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 측은 최근 광화문으로 사옥을 옮기고 사내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별도의 공간인 ‘유튜브존’을 만드는 등 유튜브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쓰지 마세요’ 외에도 ‘티니패스 QnA’, ‘긴급구조 LL9’, ‘라이킷 레인저’, ‘롯데카드 LiFE TOUCH’ 등 다양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누구나 촬영이 가능한 유튜브존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