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일대에 '도시재생지원센터’ 개관…주민·전문가 소통형 재생

2020-06-09 11:15
10일 개관…서울시, 구의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원 본격화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상인과 행정 전문가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를 10일 개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심부인 광진구 자양로18길 31(3층)에 107.12㎡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센터 내부는 사무공간과 주민 워크숍룸, 휴게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겸임하는 센터장과 전문코디네이터, 광진구청과 용역사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센터의 얼굴이 될 간판은 추후 주민협의체를 구성, 지역정체성이 담긴 브랜드로 개발해 설치할 계획이다.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형 도시재생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실행에 관련한 사업추진 전반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지속가능한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돕는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지역상생을 이끈다는 계획으로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한 도시재생에 착수했다. 5년 간 마중물사업비로 20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시는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중심시가지형(도심상업육성) 전문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루키(Rookie)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활성화지역 중심에 있는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화려한 사업을 추진하려 하기 보다는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적합한 아이디어 발굴로 실현가능한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