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美고용 호조에 일제히 상승

2020-06-08 16:56
일본 닛케이지수 3개월 반 만에 2만3000선 회복
中 수출입지표 악화에도 상승 마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37포인트(1.37%) 상승한 2만3178.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월 21일(2만3386.74)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2만3000대를 회복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24포인트(1.13%) 오른 1630.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50만 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13.3%로 한 달 전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서 많은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20% 수준으로 오르고, 일자리도 약 750만 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깜짝 호조를 보인 것이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24%) 상승한 2937.7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5.16포인트(0.31%) 오른 1만1215.7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2.81포인트(0.59%) 하락한 2153.56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는 주말사이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 악화에도 상승한 것이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92포인트(1.14%) 상승한 1만1610.3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53분 기준 포인트(0.12%) 하락한 2만474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