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통화 이어 MS CEO도 文대통령에 편지..."韓 디지털 뉴딜, 기회"
2020-06-07 18:20
지난달 28일 작성된 서한, MS 한국지사 거쳐 靑 전달
"韓, 코로나19 대응 관련 강력한 리더십 보였다" 평가
"韓, 코로나19 대응 관련 강력한 리더십 보였다" 평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 관련,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나델라는 창업자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나델라는 편지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다"며 "바이러스 확산의 두려움 속에도 총선을 원활하게 치른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언급,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의 성장으로 승화시킬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은 물론 의료,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도 지난 10일 문 대통령에게 통화를 요청,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 대응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