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모른다더니"...루이싱커피 회장, 지시 정황 포착
2020-06-07 10:51
감독 당국, 회계 부정 관련 다량 증거 수집
6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루이싱커피 조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루 회장이 회계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입수했다면서 루 회장은 신증권법, 회계법 관련 법규를 위반, 기소돼 형사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감독 당국이 대형 회계 부정 사건을 일으킨 루이싱커피를 상대로 정식 조사한 결과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에 관한 다량의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루이싱커피는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일부 재무 담당 인사들 주도로 회계 부정이 이뤄졌고, 첸즈야 CEO, 루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루이싱커피는 회계 부정 사실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를 통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