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스마트 팩토리 찾은 신동빈, '디지털 전환' 가속화 강조

2020-06-04 14:39
"식품 안전 대응 체계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안성시 소재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은 더욱 가속화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주요 시스템 구축이 올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공장이다. 이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대표적 혁신 사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6개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로, 롯데는 2018년 하반기부터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