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마친 PGA 투어, 5개 대회 무관중 진행

2020-06-03 08:55
신규 대회 추가
5개 대회 무관중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재개 이후 신규 대회까지 5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당시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AP=연합뉴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 주는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존디어 클래식 주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존디어 클래식이 취소되자, PGA투어는 미국의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워크데이와 함께 신규 대회 창설을 알린 것.

PGA 투어는 지난 3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3개월 동안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그러던 PGA투어는 오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 재개를 선언했다.

무관중을 원칙으로 했다. 종전 계획은 개막전부터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 모기지 클래식까지 총 4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규 대회까지 5개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6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다음 달 16일 개최된다. 아직 관중 입장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워크데이 대회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동일한 대회장(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