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구속영장 기각…법원 "사안 중하나, 도주 우려 없어“
2020-06-02 20:24
부하직원 강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판사는 검찰이 오 전 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조 부장판사는 기각사유에 대해 “범행 장소,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봤을 때 사안이 중대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불구속 수사 원칙과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대기 중이던 오 전 시장은 풀려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