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07% 상승 마감…2개월만에 2080대 회복

2020-06-02 15:50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60거래일 만에 208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1포인트(1.07%) 상승한 2087.19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80대(종가 기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5일 2085.26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개장했으나 곧장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오름세에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1포인트(0.36%) 상승한 2만5475.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18포인트(0.66%) 상승한 9552.0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와 미국 내 시위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9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6.07%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보험(5.12%), 운송장비(4.39%), 증권(3.58%), 금융업(3.4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0.35% 하락했고 의약품도 0.3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2.50%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0.39%), 삼성SDI(1.09%), LG생활건강(0.5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1.70% 하락했다. SK하이닉스(-0.36%), NAVER(-1.27%), 셀트리온(-1.32%), LG화학(-0.2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27%) 상승한 737.67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5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4.60%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80%), 알테오젠(0.35%), 케이엠더블유(0.17%), 스튜디오드래곤(1.3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씨젠은 4.71%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1%), 펄어비스(-0.54%), CJ ENM(-0.33%), 에코프로비엠(-0.76%)도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