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6월부터 LPG 공급가 ㎏당 55원 인상

2020-06-01 09:04
2개월 만에 가격 인상...국제유가 급등 탓

E1은 6월부터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을 ㎏당 55원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2개 만에 처음 공급가격을 올린 것인데,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47% 급등한 영향이 컸다.

E1 측은 "국제 LPG가격이 오른 데다 그동안의 가격 미인상분 누적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프로판 가정·상업용 LPG 가격은 ㎏당 5월 692.8원에서 6월 747.8원으로, 프로판 산업용 LPG 가격은 같은 기간 ㎏당 699.4원에서 754.4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탄 가격은 ㎏당 5월 1084.96원에서 6월 1139.96원으로 인상된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계약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 전월 국제 LPG 가격을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E1 LPG 충전소 [사진=E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