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미향 논란에 “책임 있는 소명 있으리라 기대”

2020-05-28 17:27
당권 도전 결심..."너무 몰고 간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8일 윤미향 당선인이 각종 비리 의혹에 침묵을 지키는 데 대해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고용TF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개원을 앞두고 종적을 감춘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이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8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뒤 두 번째다.

당권 도전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제 회생을 어떻게 빨리 실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전당대회) 3개월 전에 선언한 전례가 없다”며 “너무 몰고 간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3차 추경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협의하고 있고 규모와 내용은 거의 결정 단계”라며 “내주 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참석하는 이낙연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 대책본부 일자리 고용 태스크포스(TF)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