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등 4사 뭉쳤다...'차세대 데이터센터' 공동개발 착수

2020-05-28 11:17
부지개발, 수요발굴 등 역할 분담,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구축

종합부동산개발사인 보성산업은 바로자산운용, 카카오페이증권, LG CNS 등과 27일 한양타워 은암홀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윤기정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김상욱 바로자산운용 대표이사, 채정섭 보성산업 대표이사[사진 = 보성산업]

종합부동산개발사인 보성산업이 카카오페이증권·LG CNS·바로자산운용 등과 공동으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부지개발과 수요발굴, 개념설계와 운용, 자금중개 등을 분담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보성산업은 바로자산운용, 카카오페이증권, LG CNS 등과 27일 한양타워 은암홀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보성산업은 사업대상지 발굴, 인허가, 건설을, 바로자산운용은 투자기구 설립 및 운용과 IDC 매입을, 카카오페이증권은 금융주선과 수요자 발굴을, LG CNS는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보성산업은 청라금융단지, 솔라시도 등 보성그룹이 소유한 부지를 우선 개발하고 점차 신규부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송명호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은 업무협약에 앞서 가진 주제 발표에서 "국내 기업 및 공공부분의 클라우드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의 국내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전문성을 높인 고품질의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성산업 측은 "데이터센터를 미래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수요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