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작권·방위비 연계 보도에 “사실 아니다”

2020-05-27 14:58
“한미 긴밀 공조 중…코로나로 훈련 연기”

청와대는 27일 ‘미국이 202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아래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연합 훈련이 8월에서 9월로 늦춰졌고, 미국이 한국에 과도한 검증 기준을 보인다’는 해당 보도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한미는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으로, 연합연습 일정이 조종된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후반기로 계획된 한미 연합연습 시행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면서 “후반기 연습 계획은 협의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공개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202 경비단 소속 경찰들이 20일 전동휠과 자전거를 타고서 청와대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처는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주는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