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월드 프리미어] 수입차 처음 한국서 개최... ‘뉴 5’·‘뉴 6’ 세계 최초 공개

2020-05-27 10:00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차량 공개... 오는 4분기 출시 예정
BMW코리아 창립 25주년 맞아 한국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강조

BMW코리아가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중형 세단 ‘뉴 5시리즈’와 준대형 세단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로나19 이후에 진행된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첫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신차는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서는 오는 4분기부터 판매된다.
 

BMW 뉴 640i xDrive.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대표 모델들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배경에는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높은 시장성 등이 있다.

실제 5시리즈의 올해 1~4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6시리즈는 같은 기간 세계 2위를 기록, 한국이 미국·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6시리즈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하는 세단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는 이탈리아어로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이라는 뜻이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 노멀’이라는 주제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차 공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뉴 523d, 뉴 530e, BMW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이며,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전 세계 각국에서도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총괄은 축하 영상을 통해 “BMW의 대표적인 신차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그리고 동료들,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신차 사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당일 리셉션 선착순 신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BMW 뉴 523d. [BMW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