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022년 대선, 숙명같은 시기…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

2020-05-26 13:22
"보수 단일후보가 돼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내년 21대 대선후보 경선, 그리고 2022년 3월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 이게 제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에 보낸 영상에서 이렇게 밝힌 뒤 "이 도전에서 반드시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그 동안 쭉 다져왔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국가적인 위기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건데 제가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 이 시대가 어찌보면 제게 숙명같은 그런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로 5주년을 맞는 유심초와 관련, "2015년 5월이면 제가 원내대표 할 때다. 그만두기 전이다. 그때 유심초 카페가 생겼는데 저한텐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워낙 짧게 했기 때문인데, 그 사이에 이런 게 자발적으로 생겼다는 게 너무 남다르고 고맙다"고 했다.

유 의원은 "유심초라는 말은 제가 초선 때 대구 지역에서 절 지지하는 젊은 분들, 스무분 정도 되는 분들이 오프라인으로 시작했는데 그 이름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저한텐 굉장히 신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름을 쓸법도 한데 그 이름 그대로 이제 회원수가 7500명이 넘는 카페가 돼서 정말 다양한 분들이 목소리를 주고 받게 됐다"고 했다.

유 의원은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많이 고생하시고 실망도 하시고 좌절도 겪어왔는데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