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프로골퍼 꿈꾼다면 홀컵 위치 5G IoT로 실시간 확인"

2020-05-21 16:00
브이씨(보이스캐디 제조사)와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SK텔레콤과 브이씨가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선보이는 홀컵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사용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 협업해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브이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거리 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 제조사다. 골프 워치와 레이저형·음성형 거리 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5G 네트워크와 롱텀에볼루션(LTE) Cat.M1을 활용한 골프장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브이씨가 출시한 골프 워치 '보이스캐디 T7', 레이저형 거리 측정기 '보이스캐디 SL2'에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APL(Auto Pin Loc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이씨의 APL에는 SK텔레콤의 RTK(Real-Time Kinematic)와 사물인터넷(IoT) 측위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들이 기기를 활용해 골프 경기 중 현재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수cm 수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스마트폰의 '마이보이스캐디' 앱과 연동하면 거리 측정기가 자동으로 홀컵이 위치한 핀 위치를 파악해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골프 코스의 홀컵 위치는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기 때문에 정밀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홀컵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 파악이 필수다. 양사는 이미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APL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대상 골프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욱 세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5G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골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농업?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초정밀 측위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SK탤레콤은 5G 시대 초연결?초정밀 IoT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