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명품·외제차 사면 부자 못된다"...이유는?

2020-05-21 15:21

주식 투자의 귀재 존리 대표가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나쁜 습관을 꼬집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존리 M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존리 대표는 "돈을 과시하느라 쓸 때 적절할 때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부자가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나쁜 습관을 열거했다.

그는 "돈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부자"라고 부자의 정의를 내리고, "아픈 데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간다면 돈에서 독립을 못 한 것이다. 돈이 없으면 자유를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 3가지 조건'으로 사교육비, 외제차,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을 꼽았다. 

특히 외제차에 대해 존리 대표는 "부자처럼 보이려는, 가장 잘못된 소비"라며 "감가상각을 따지면 차는 없어지는 것인데 200만원씩 땅에 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최근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존봉준'(존리+전봉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매번 공개석상에서 개인의 주식투자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식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리는 연세대 재학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월가 펀드매니저로 활약하며 주식 투자의 귀재로 불렸다. 2014년 '업계 꼴찌'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몇 년 만에 국내 자산운용 시장브랜드 순위를 뒤바꿨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올해 5월 자산운용사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