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중지 조치 인천 66개 고교, 내일 온라인으로 학평 치른다

2020-05-20 19:28
이번주까지 원격수업…등교 재검토 후 22일 결정

[사진=연합뉴스]

등교 첫 날 전원 귀가조치가 내려진 인천 지역 66개교의 고3생들이 21일로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치러질 예정인 경기교육청 주관 전국학평은 66개교 학생의 경우 온라인으로 치르도록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와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5개 구의 66개 고교 3학년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학평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학생 자율에 맡긴다. 원하는 학생은 시험을 볼 수 있지만 온라인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성적은 전국 단위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또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는 없다. 

인천지역 66개교 고3 학생들은 또 이번주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인천 지역내 고교는 예정대로 학평을 치를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원하는 학생만 시험지를 내려 받아 시험을 치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등교수업 재개 여부는 이번주 말께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고3 확진자가 다닌 연수구 한 체육 학원을 이용한 학생 145명과 접촉자 7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토대로 22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