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자협회, ‘언론 자유 시대’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2020-05-20 17:49
‘제15회 기자의 날’ 기념식 축전 통해 언론 역할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언론의 역할과 관련해 “기자의 양심에 기반한 진실한 보도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신 한국기자협회 회원 여러분께서 더 크고 넓은 ‘언론 자유의 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기자의 날’ 기념식 축전을 통해 “우리의 생활과 문화, 관심사와 사회적 문제까지 정직하게 기록된 한 줄의 기사, 한 장의 보도사진, 한 편의 방송은 미래세대가 역사를 바라보는 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민주주의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또 열어가고 있다”면서 “기자의 양심으로 길어 올린 진실이 보도될 때, 한 편의 기사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19 혁명은 4월 18일 ‘고대생 습격 사건’ 사진이 보도되면서 본격적으로 타올랐다”면서 “전태일 열사의 외침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현실에 일찍 가까이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0년 전 80년 5월 기자들은 독재와 검열에 맞서 제작 거부를 불사했고, 진실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 줬다”면서 “기자들은 체포돼 모진 수난을 당하고 언론사는 문을 닫아야 했지만, 기자협회 기자들의 투쟁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밀알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 통·폐합으로 폐간되는 날, 한 언론은 ‘파란만장의 시대에 역사의 기록자임을 확신하는’ 고별인사를 1면 머릿기사를 남겼다”면서 “참으로 당당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언론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1980년 광주항쟁 당시 민주언론 활동을 방해하는 당국의 검열행위에 맞서 제작 거부 투쟁에 돌입했던 5월 20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이날을 ‘기자의 날’로 공식 제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기자의 날’ 기념식 축전을 통해 “우리의 생활과 문화, 관심사와 사회적 문제까지 정직하게 기록된 한 줄의 기사, 한 장의 보도사진, 한 편의 방송은 미래세대가 역사를 바라보는 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민주주의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또 열어가고 있다”면서 “기자의 양심으로 길어 올린 진실이 보도될 때, 한 편의 기사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19 혁명은 4월 18일 ‘고대생 습격 사건’ 사진이 보도되면서 본격적으로 타올랐다”면서 “전태일 열사의 외침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현실에 일찍 가까이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0년 전 80년 5월 기자들은 독재와 검열에 맞서 제작 거부를 불사했고, 진실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 줬다”면서 “기자들은 체포돼 모진 수난을 당하고 언론사는 문을 닫아야 했지만, 기자협회 기자들의 투쟁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밀알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 통·폐합으로 폐간되는 날, 한 언론은 ‘파란만장의 시대에 역사의 기록자임을 확신하는’ 고별인사를 1면 머릿기사를 남겼다”면서 “참으로 당당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언론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1980년 광주항쟁 당시 민주언론 활동을 방해하는 당국의 검열행위에 맞서 제작 거부 투쟁에 돌입했던 5월 20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이날을 ‘기자의 날’로 공식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