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 촉매센터 화재 사고 수습 총력 "모든 책임"

2020-05-19 17:13

LG화학이 대산 촉매센터 화재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한다.

19일 LG화학은 사과문을 내고 “발생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0분께 LG화학 대산공장 내 촉매센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LG화학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한 지 10여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촉매 생산 공정에 쓰일 촉매제를 이송하다 지나친 압력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 화학 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사고 및 피해 우려는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19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에서 불이나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