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8만명 돌파... 미국 이어 세계 2위
2020-05-17 21:49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97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누적 확진자는 28만1752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38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4만282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907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51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8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94명이 추가돼 263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보건국 앞에 마련된 비공식 추모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의료진의 사진이 의료용 마스크와 함께 걸려 있다.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