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프레소 등 10개 스타트업, 과기정통부 선정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2020-05-17 12:00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ICT GROWTH) 15개 기업 선정
최대 100억원 신용 보증, 글로벌 현지 진출, 투자 연계 등 패키지 지원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현실(VR·AR) 등 ICT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과기정통부는 2020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과 자금제공 등을 적극 지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스타트업은 △매스프레소 △원프레딕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아크릴 △핏펫 △크라우드웍스 △프론티스 △노을 △아이브스 △메디퓨처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이아이트릭스 △센트비 △솔라커넥트 △링크샵스 등이다.

매스프레소는 AI를 기반으로 수학문제 풀이 앱을 개발했다. 원프레딕트는 산업설비의 고장 위험을 예측하고 잔여수명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기반 반도체 설계자산(IP)를 만든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레이더를 개발한다.

이들 기업들은 과기정통부와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 기관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3년 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한국ICT펀드를 조성해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제공하는 8주간의 B2G 부트캠프’와 제품 현지화(PMF, Product-Market Fit) 컨설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미국 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해외 IT지원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현지 전문가의 보육·멘토링 등 특별 프로그램(∼3개월)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의 법률자문 서비스 등 다방면의 집중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선정기준은 ICT 또는 ICT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거나 3개년 매출액이 연 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138개 기업이 신청해 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수준과 시장성, 글로벌 역량,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ICT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