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
2020-05-15 17:47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이 취소됐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코오롱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제63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 취소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다. 지역사회 추가전파가 예상돼 진행상 어려움을 예상했다. 두 번째는 출전 선수 및 국민의 안전에 있다. 이는 62년의 역사를 보유한 한국오픈의 사상 첫 취소다.
한국오픈은 1958년 설립됐다. 1970년부터 1981년까지는 아시아 골프 서킷으로 치러졌고, 1998년부터 2004년, 2005년을 제외한 2006년부터 2008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안투어로 치러졌다. 원아시아투어 기간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다.
지난 시즌 열린 제62회 코오롱 한국오픈은 태국의 신성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황인춘(46)과의 사투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