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다날 페이코인, 골프존파크에서 결제 가능 外

2020-05-15 07:45

◆다날 페이코인, 골프존파크에서 결제 가능

앞으로 암호화폐로 골프존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다날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는 스크린골프 '골프존'과 결제 서비스 제휴를 통해 페이코인(PCI)으로 골프존의 프랜차이즈인 골프존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PCI는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약 1300여 개 골프존파크에서 페이코인 앱을 통해 PCI로 결제할 수 있으며, 골프존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자가 보유한 PCI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골프존파크 PCI 결제 오픈을 기념해, 다날핀테크는 골프존 회원을 대상으로 PCI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2주간 골프존 앱에서 ‘페이코인 동의하기’를 완료하는 첫 사용 고객에게 2000원 상당의 PCI를 지급한다. 또 6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골프존 앱에서 골프존파크 매장 간편 예약 후 라운드 이용 고객에게는 1회당 2000원 상당의 PCI를 지급한다.

◆강원도, 블록체인 사업 착수

강원도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와 인공지능(AI) 분석·예측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서비스 표준을 만든다.

강원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착수 보고회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했다. 강원도는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아이콘루프, 유비플러스, 이드웨어 컨소시엄과 함께 11억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를 구축, 스스로 수집·관리하고 통제하는 안전한 개인 건강정보 관리시스템을 구현 및 실증한다. 개인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심뇌혈관 예측·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금융결제원, 목걸이 사원증 없애고 모바일사원증 발급

금융결제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바일 사원증을 발급한다. 모바일 사원증은 직원이 본인 신원정보를 스마트폰 단말기에 저장해 온·오프라인 본인인증에 활용한다.

이에 따라 지문인증, 생체인증을 통해 모바일 사원증 시스템을 작동시킨 직원은 출입구에 카드를 가져다 대는 절차 없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기만 해도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또 회사 전자 결재 시스템이나 교육시스템에 로그인할 때도 모바일 사원증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 개발 지식을 금융회사에 적극적으로 공유해 금융권 모바일 신분증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21대 국회 앞두고 블록체인 산업진흥법 법안 마련 나서

정부가 오는 30일 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진흥법 제정 준비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지난 6일 블록체인 산업 진흥 및 확산을 위한 법령 제·개정안 마련 연구용역을 공지했다. 연구용역 예산은 1억원이며 용역 기간은 12월까지다.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산업진흥법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제정안으로, 개인정보 보호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다른 법령에 대한 제안도 포함한다.

20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블록체인 진흥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안과 블록체인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 등 관련 법안이 모두 상임위를 넘지 못하면서, 해당 법안들은 자동폐기될 예정이다.

NIPA는 "관련 계류법안 폐기로 21대 국회 구성 후 국회 입법을 위한 제·개정 수요가 예상된다"며 용역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에 적합한 규제 개선 방안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법률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