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윤장현 사기' 조주빈 공범 2명 검찰 송치...'자금 전달책'
2020-05-14 10:51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상대로 벌인 사기 범행을 도운 20대 공범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A(29)씨와 B(24)씨 등 2명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조씨의 지시를 받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을 직접 만나 수천만원을 받은 뒤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씨의 마약 사기 범행에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지불한 가상화폐(암호화폐)를 환전한 뒤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