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현대리바트, 엔씨소프트, NHN한국사이버결제, 호실적에 급등

2020-05-12 12:48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12일 주식시장에서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가 미뤄지면서 게임, 전자결제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현대리바트는 전 거래일보다 27.2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됐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현대리바트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694억 원,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각각 18.7%, 27.8%씩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현대리바트의 호실적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매수세가 더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날 오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43% 오른 7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1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2414억원으로 204% 늘었다.

애초 예정됐던 등교 개학이 연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게임주 넷마블(4.50%)과 넥슨지티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교육부는 등교 개학을 1주일 늦춘다고 발표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여파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강세를 보인 전자결제 관련주가 정부지원에 힘입어 이날 오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KG모빌리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3.94% 오른 9500원에 거래됐다. 다우데이타(1.61%), KG이니시스(1.47%), 세틀뱅크(3.89%), LG유플러스(3.72%), 다날(1.04%) 등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5.18%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4만93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51.7% 증가한 1천420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서울시와 신용보증기금이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핀테크 스타트업 자금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협약에 따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에 최대 3억원까지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희소식을 전한 광동제약과 메리츠금융지주도 오전 강세를 보였다.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2.76% 오른 7160원에 거래됐다. 광동제약은 전날 바이넥스와 바이오사업 및 합성 의약품 사업 등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혀 주가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150만주(지분율 2.86%)를, 광동제약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은 바이넥스가 보유한 미국의 CAR-T 개발사 페프로민바이오의 주식 40만주를 각각 매입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오전 1시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3.48%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 마감 후 메리츠금융지주는 보통주 621만302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약 70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