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이익 109억원...코로나19 위기에도 선방

2020-05-11 11:48
전년比 7% 줄어…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증가
"선택과 집중 통한 핵심 사업비중 확대할 것"

한화시스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82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당기순이익은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반적으로 예년 실적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사업 영역.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올 1분기 방산 부문에서는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의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위성 탑재체 개발,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등 개발사업과 천궁 다기능 레이다 양산사업 등 대형 사업에 집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사업을 필두로 금융 및 보험산업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특화 기술력과 솔루션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2분기는 대외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나,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 개발·양산사업의 확대와 ICT 부문에서 AI 플랫폼 및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들을 지속 수주하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했다"며 "산업 및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내실화 추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