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모여라…오로 바둑챔피언십 개최

2020-05-11 09:56

3040을 위한 바둑 대회가 열린다.
 

오로 3040바둑챔피언십 출전명단[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30·40대(1971∼1990년)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오로(ORO) 3040바둑챔피언십이 출범한다”고 전했다. 이는 출전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30·40대 기사들에게 낭보로 전해졌다.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최철한·박영훈·원성진·김지석·강동윤 9단 등 30대 112명과, 이창호·최명훈·목진석 9단 등 40대 35명을 포함한 총 147명이다.

출전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개설되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소정의 대국 조건을 갖춰 커트라인을 통과하면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신청 및 커트라인 오프는 7월 31일까지이다. 예선 토너먼트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예선 통과자 8명은 본선 풀리그로 진출한다. 리그 결과 톱4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1위는 4위와, 2위는 3위와 격돌한다.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모든 대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모든 예선 대국은 2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