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날린 노경은, 오랜만에 선 마운드에서 5이닝 5실점 '뭇매'
2020-05-08 20:3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노경은이 575일 만에 치른 1군 무대 복귀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노경은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노경은은 1-5로 끌려가던 6회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노경은은 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계약할 구단을 찾지 못해 무적 선수로 2019년을 통째로 날렸다.
그는 지난해 말 계약 기간 2년에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연봉 4억·옵션 4억)에 사인하고 롯데로 돌아왔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타선의 힘을 믿고 노경은은 마운드에 올랐지만, SK 타선에 장타를 4방이나 허용하고 쓴맛을 봤다.
0-0이던 2회 2사 후 김창평, 정현에게 연속 2루타, 고종욱에게 3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1-4로 뒤진 5회에는 한동민에게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노경은의 최근 등판은 2018년 10월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