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中외환보유 3조915억 달러로 증가…석달만에 상승 전환
2020-05-08 08:28
"주요국 코로나19 부양책에 달러 하락·다른 자산가치 상승"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년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4월 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915억 달러로 전달 3조610억 달러 대비 308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이 예상한 3조500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월별 증가폭은 2014년 4월 이래 가장 최대치다. 이로써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경제활동이 회복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둔화해 외환보유액이 소폭 늘어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4월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주요국들이 통화·재정 부양책을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신뢰도가 다소 회복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다른 주요국 자산 가치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환율 하락과 자산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3년 이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8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4월 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915억 달러로 전달 3조610억 달러 대비 308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이 예상한 3조500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월별 증가폭은 2014년 4월 이래 가장 최대치다. 이로써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경제활동이 회복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둔화해 외환보유액이 소폭 늘어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4월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주요국들이 통화·재정 부양책을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신뢰도가 다소 회복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다른 주요국 자산 가치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환율 하락과 자산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3년 이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