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출신 기업인 모교에 마스크 기부

2020-05-07 17:17
공기 컨로테크 및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 대표이사
"마스크 구매로 어려움 겪는 외국인 유학생 돕고 싶어"

남서울대 졸업생 출신인 중국인 청년 기업가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7일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무역회사인 컨로테크 및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로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랑의 마스크 3000장을 기증받았다.

공기(孔琦) 컨로테크 대표는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를 졸업한 중국인 유학생 출신이다.  공 대표는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특히 마스크 구매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 대표는 졸업 후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와 컨로테크라는 무역회사를 차리고 한·중 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출 전선을 누비고 있다. 평소 후배들에게 취업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모교의 후배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는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 하이테크 미용장비 등 K-뷰티 제품을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및 러시아로 수출하는 업체다. 컨로테크도 한국 화장품 및 의료용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7일 중국인 유학생 출신 기업가 공기 컨로테크 대표이사가 모교인 남서울대에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사진=남서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