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하이 4월 매출액 플러스로 전환

2020-05-07 13:34

[사진=홍하이정밀공업 홈페이지]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인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5일 발표한 4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3809억 2513만 타이완달러(약 1조 3600억엔).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5개월 만이며,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올해 기준으로도 최고액. 전월 대비로는 9.6% 늘었다.

경제일보 등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 및 데이터센터용 컴퓨터 및 태블릿 단말기, 서버 수요가 증가해 4월 매출액을 견인했다. 중국 공장 가동이 재개된 것도 순풍으로 작용했다.

매출 증가폭을 제품 종류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증가폭이 컸던 제품은 부품⋅기타 제품, 컴퓨터 및 태블릿 단말기 등 컴퓨팅 제품, 서버 등 업무용 제품,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스마트 제품의 순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컴퓨팅 제품이 가장 호조를 보였으며, 그 뒤를 업무용 제품, 부품⋅기타 제품,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스마트 제품의 순으로 이었다.

홍하이는 1분기의 일부 수주가 2분기로 이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보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조 3106억 526만 타이완달러였다.

인도 타밀나두주의 홍하이 공장은 6일부터 생산능력 50%의 상태로 재개될 전망이다.

■ 66억 타이완달러의 사채발행
홍하이는 5일, 66억 타이완달러의 무담보 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 발행을 결정했으며, 조달한 자금은 단기부채 상환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