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김태리 '승리호', 韓 우주SF 담은 런칭 예고편 공개
2020-05-07 08:54
배우 송중기·김태리와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조성희 감독이 선보이는 우주SF 영화 '승리호'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비단길·배급 ㈜메리크리스마스)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앞서 캐스팅 정보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던 '승리호'는 런칭 예고편을 통해 최초로 '승리호'의 활약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런칭 예고편은 탁 트인 우주, 지구 위를 유영하고 있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위성 궤도'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우주SF 장르와 한국 캐릭터들이 만나 이색적인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범죄도시'와 '극한직업' 등을 통해 위협적인 악당과 인간미 넘치는 코믹까지 단기간에 극과 극의 모습으로 관객의 호감을 얻은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의 진선규는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라 할 만한 모습으로 힘차게 엔진 코어 레버를 밀어낸다.
또 가장 먼저 작살을 꽂는 청소선이 쓰레기를 차지하기에, 빠른 작살 솜씨가 관건인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휘파람 같은 소리와 함께 우주를 가르며 시원하게 유영하고 작살을 날리는 '업동이'의 모습은, 한국 영화 최초의 모션 캡처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한 유해진을 통해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