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PA, 해운항만 우수기업에 인증마크 준다

2020-05-06 14:49
선용품업체,선박수리업체 올해 인증 추진

4등급으로 부여하는 해운항만업계 우수기업인증 마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지역의 항만연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WeBUSAN)'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그동안 산업부 공모사업인 부산항 선용품 생태계 지원사업(2016~2019년) 예산 24억원(국비 20억원·시비 4억원)으로 우수기업 인증 브랜드(We BUSAN) 개발과 종합정보관리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항만공사와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우수기업 육성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기업 인증제는 부산지역 해운항만산업 기업 중 시가 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4단계 등급별로 구분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인증대상은 선용품공급업체, 선박수리업체이며 부산시는 향후 선박관리업, 유류공급업 등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 대표 인증제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에는 인증브랜드(WeBUSAN)를 내줘 영업 및 해외진출 등 기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표준 인증(ISO) 획득 지원,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인증 신청은 5월6일부터 ‘위부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또는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컨테이너 중심으로 성장한 부산항이 다양한 연관산업 발전을 통해 부가가치 높이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 분야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과 중장기적 성장을 유도해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고부가가치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