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어린이날 '랜선 나들이' 뭐가 있을까?
2020-05-05 10: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월5일 어린이날을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온라인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국립문화시설들은 온라인 생중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날 저녁 7시30분 네이버 TV에서 '오페라 톡톡-모차르트'를 생중계한다. 온라인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천재로 알려지기까지의 배경과 노력, 그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연주 여행, 영화 <아마데우스>로 알려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에 대한 재조명, 그리고 대표적인 오페라에 관한 이야기와 성악가들의 연주를 통해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도 이날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에서 '2020 온라인 어린이날 행사'를 생방송 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2020년 어린이날 도서관 온라인 큰 잔치'를 진행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각 지자체나 미술관 등도 어린이날을 맞아 온라인 행사를 연다.
서울시 강동구 강동어린이회관은 샌드아트로 제작한 '강동의 어린이에게 보내는 5월의 편지'를 공개했다. 샌드아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위생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아 약 4분20초가량 분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헬로우뮤지움은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미술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헬로우뮤지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실시간 댓글을 통해 '어린이날 그림축제'의 포스터로 사용할 그림을 함께 완성하고, 깜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미술대회도 개최한다. 오는 10일까지 △내가 작은 나라의 왕이라면 △나의 모습은? △내가 지켜주고 싶은 초록 지구의 생명,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세가지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온라인 전시에 나선다. 참여 가능 연령은 5세에서 12세까지 어린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