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이어 지성호도 "깊은 사과 말씀…신중하게 처신하겠다"
2020-05-04 14:49
"김정은 사망 99% 확신" 주장했다가 사과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잘못된 정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 당선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며칠간 곰곰히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 당선자는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지 당선자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잘못된 정보임이 밝혀졌다.
같은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