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코로나19 위기, 녹색 소재산업으로 돌파"

2020-05-04 14:24
조 장관, 공기청정 필터 국산화 기업 '엔바이오니아' 찾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후 녹색 산업 소재 부품·장비 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수·공기 청정 필터 국산화에 성공한 충북 제천 소재 '엔바이오니아'를 방문해 녹색 유망 산업 육성과 지원을 다짐했다.

정수·공기 청정 필터를 생산하는 엔바이오니아는 첨단 고기능성 신소재 제품화에 적합한 습식공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한 기업이다. 복합 소재 개발·양산에 성공해 최근 4년간 고용 인원도 다수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 녹색산업 핵심 요소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36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재정 지원 외에도 녹색 산업 관련 공공 조달 혜택을 제공하고 녹색 금융 혜택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녹색산업 소재·부품 원천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산업적 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렵고 기업 활동이 위축된 상황일수록 미래 먹거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