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키스신' 선보인 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에 시청률 26% 돌파…시청자 반응은?
2020-05-03 15:48
지난 2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은 전국 24.3% 수도권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뿐만 아니라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한 것이다.
이날 이학주(박인규)의 죽음으로 위기에 몰린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에게는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서로간의 관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서로를 내몰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뜨거운 키스로 엔딩을 장식한 것이다.
심은우(민현서)의 신고로 위기에 빠진 박해준을 구한 건 그 누구도 아닌 김희애였다. 이경영에게는 자신의 딸만 중요할 뿐 박해준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었다. 박해준은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이학주 살해 용의자로 몰릴 상황. 그때 김희애가 나타났고 박해준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해준과 한소희 둘의 사이 역시 균열이 일었다. 아들 전진서(이준영)는 어른들의 싸움에 지쳐만 갔다.
서로를 인생에서 도려내려 끊임없이 싸웠던 김희애와 박해준은 처음으로 증오심을 거둔 채 마주했다.
박해준은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 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며 본심을 전했다. "미쳤다"고 분노하던 김희애였지만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췄다. 극도의 분노와 후회, 증오와 연민, 그리고 아픔이 뒤섞인 키스였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두 사람의 급격한 감정변화에 시청자들은 "현실적"이라고 평하는가 하면 "너무 막장 전개가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않았다.
특히 김희애의 통쾌한 복수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갑자기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