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도 ‘언택트’로…소아암 환아에 ’수제 마스크’ 전달

2020-05-02 11:29
구성원과 가족 60여명, 직접 만든 마스크 100여개와 응원편지 전달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가족들은 사회공헌을 언택트(Untact :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마스크를 각자 만들어 기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 것.

SK이노베이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구성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마스크와 응원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에게 손바느질로 직접 만든 마스크를 선물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가족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각자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소아암 어린이에게 마스크는 외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매일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

이에 SK이노베이션은 1차로 진행된 이 자원봉사에 구성원 및 가족들 60여명이 참여해 총 100개의 마스크를 만들었다. 바느질 문화에 낯선 세대지만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각자 2~3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손바느질로 손수 만들었다.

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편지도 작성했다. 이들은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더 찬란하게 빛날 너의 앞날을 응원해”, “솜씨가 부족해 삐뚤빼뚤한 마스크가 되었지만, 나쁜 세균으로부터 친구를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을 손글씨로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병마와의 싸움에서 멋지게 이겨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을 통해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자원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