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전년동기比 17% 늘어

2020-05-01 15:36
"주택시장 고강도 규제가 원인"

[사진 = 한국감정원]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17% 늘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월 2만8192건 △2월 2만7548건 △3월 2만7220건, 총 8만296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된 7만942건과 비교해 약 17% 상승했다.

연도별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5년 5만5887건 △2016년 5만3665건 △2017년 7만7716건 △2018년 10만1541건 △2019년 7만942건 △2020년 8만2960건 등으로, 2018년 10만건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2019년 급감했던 거래량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며,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사업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 미주상가B동을 개발해 공급하는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이 분양을 앞뒀다. 이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954실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독점배후수요로 둔다. 상업시설 4층에는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지상 4층, 3개 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다. 지난해 9월 분양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1242실 규모 도시형생활오피스 고정수요와 257만1000㎡ 규모 아암물류2단지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감일지구에서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한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으로 구성되며, 지원시설로는 소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기숙사와 뉴트로 상업시설인 '브루클린381’ 등이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