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130억 정책자금 지원’ BIG3 분야 중소·벤처 모집

2020-04-30 12:00

[사진 = 중기부 제공]


기업당 최대 130억원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빅(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 2차 모집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빅3 분야 2차 모집을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신청·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20일까지다.

이는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발표됐던 ‘빅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의 후속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원전략은 빅3 분야 15개 세부분야 250개(시스템반도체 50개사, 바이오헬스 100개사, 미래차 100개사)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해당 사업은 빅3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기업 당 3년 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R&D 자금을 비롯해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차 모집 때는 경쟁률 3.2대 1을 기록해 시스템반도체 17개사, 바이오 61개사, 미래차 20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당초 의약 분야에서 총 30개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치료제 등 의약 분야에 대한 지원규모를 최대 60개로 확대해 유망한 스타트업 36개를 추가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글로벌 IP 설계 기업인 Arm과의 협약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패키지(Flexible Access)를 무료로 지원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2차에 선정 예정인 분야도 △SoC, 아날로그반도체, 스마트센서, 패키징·테스트 등 인프라(시스템반도체),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소재(바이오헬스), △자율주행센서, e-모빌리티 빅데이터, V2X, 친환경차 배터리, 친환경차 조향장치, 친환경차 엔진 등 1차와 동일하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빅3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대폭 확대해 모집하는 만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