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아동친화도시에 화상경마장 유치, 용납치 않겠다"
2020-04-29 05:10
최근 정의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화상경마장 세종시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장경마장은 충청권 시민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도박 시설로, 주변 아이들의 교육 환경과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실제로 인구의 20%가 12세 이하 아동으로, 아동친화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함에도 사행성 도박 시설을 유치해 얻은 세입으로 시민편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발상은 기본부터 잘못됐다는 것이다.
시당은 "시민 생활만족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시민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려면, 해당 부지를 테마파크로 조성해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계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화상경마장을 유치한다면 시장 퇴진 등 거센 정치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정의당은 앞으로도 그 어떤 도박 유흥시설의 설립도 시민의 이름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