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부양 "국채 무제한 매입"

2020-04-27 13:50

일본은행(BOJ)은 27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추가 금융완화방안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확대로 경기가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BOJ는 국채를 필요한만큼 제한없이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무제한 국채 매입이다. 제한치 없이 무제한 매입하는 것을 통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총 117엔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내놓았다.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가 대량 국채발행에 나서면서 금리상승 압력은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은행은 무제한 국채매입을 통해 금리 상승을 막고 재정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자금 융통 지원도 이번 대책의 또다른 축이다. 일본은행은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의 매입 한도를 대폭 늘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일본은행 총재 [사진=AP·연합뉴스]